Review/Press release
한때 돈 버는 전설…퇴직금 들고 불나방 창업 ‘나락’
도깨비강종헌
2017. 4. 24. 07:40
한때 돈 버는 전설…퇴직금 들고 불나방 창업 ‘나락’
베이비부머, 취약계층 내몰린 사례 급증…2천년대 10년새 극명한 온도차
김씨는 “은퇴한 장년층이 철저한 시장조사도 없이 창업을 했다가 월세도 못내는 형편이 되자 가격을 낮춰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업계에서는 3만원이 적정가격이라고 보고 있는데, 손님 빼앗기를 하면서 2만원선이 무너진 곳도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시장논리에 의해 인기가 많은 중고차종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G사의 기계값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포화됐다는 증거”라며 “스크린골프로 돈은 번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라고 했다.
강종헌 창업컨설턴트는 “2~3년전까지 활성화됐던 이 사업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G사의 업그레이드 비용, 중고 기기 가격 하락, 점포 포화 상태를 겪으며 점주들의 상황이 열악해졌다”며 “이미 레드오션 시장이기 때문에 신규로 진입할 경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