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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ress release

학생 발길따르는 돈…500원 노래방·1만원 무한 삼겹살

학생 발길따르는 돈…500원 노래방·1만원 무한 삼겹살


평촌신도시 상권 성장에도 ‘꿋꿋’…주머니 사정 배려 점포들 문전성시


무한리필 음식점이라고 해서 모든 점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연어 무한리필 점포는 오픈 한 달 남짓만에 문을 닫았다. 인근 상인은 “연어 무한리필은 최근 떠오른 인기 업종이지만, 상권의 주요 타깃이 10대~20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적합한 아이템이 아니었다”고 했다.
 
무한리필 연어 점포 대부분은 냉동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연어는 가격이 변동적일 뿐만 아니라 유통 및 보관이 어려워 마진율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연어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냉동연어의 맛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
 
강종헌 창업컨설턴트는 “최근 매주 연어 프랜차이즈 컨설팅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유행 아이템이긴 하지만 1년 정도로 잠깐 유행하는 아이템일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 컨설턴트는 삼겹살 등 단품 무한리필점포 유행 현상에 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잠깐 뜨는 유행이 아닌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메뉴를 단품으로 하면 재료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조리·관리가 효율적”이라고 했다.
 
이어 “제공하는 음식 양이 많아 손이 많이 가지만 거래처를 잘 선정해 고정된 가격으로 유통망을 확보한다면 마진율이 높은 장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