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붐업, 명품독서실 월 1000만원씩 번다
수요자 맞춤형 룸 수요확산…사후투자 적지만 창업비 2~3억 ‘위험요인’
최근 혁신적인 스터디 공간을 내세운 프리미엄 독서실이 전도유망한 프랜차이즈로 각광받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문턱과 취업 후 자기개발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가 형성되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진 게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강종헌 창업컨설턴트는 “스터디센터 창업은 꾸준한 상승세를 통해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서울시나 중소기업청에서도 사무 공간을 임대해주는 사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터디센터의 인기는 문화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최근 들어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한 만남 보다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목적성 있는 대화를 갖는 모임 문화가 만들어 지면서 적절한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컨설턴트는 “사후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에 현혹돼 창업을 섣불리 결정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 소형 창업의 경우 5~10평으로도 시작할 수 있지만 스터디센터는 상당한 초기 자금이 필요한 업종이다”며 “단순 임대료 외에도 시설물 설치, 인테리어 등의 비용이 많기 때문에 한번 투자하면 섣불리 물러설 수 없음을 염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쇼(noshow·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손님)’ 고객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독서실의 경우 ‘예약제’ 질서가 무너지는 순간 활용되지 못하는 공간이 생기고 이러한 부분이 커질 때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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